"안타깝다" 아프간 전사 한인
지난 24일 아프가니스탄에서 반군의 폭발물에 전사한 한인 대니얼 임(23) 병장〈본지 7월 27일 A-1면>의 유족들이 26일 미국으로 옮겨진 임 병장의 유해를 확인하고 문을 걸어 잠근 채 슬픔을 달래고 있다. 임 병장의 시신 확인은 부친 임우방씨와 모친 율리아나 임씨 고교생인 여동생 등이 이날 임 병장의 시신이 도착한 델라웨어 소재 도버 공군기지를 찾아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. 오렌지카운티 요바린다 출신의 임 병장은 워싱턴주 루이스-맥코드 합동본부의 17포병여단 3야전포병연대 5대대 소속으로 반군의 급조폭발물 공격을 받아 사망했다.2세인 임 병장은 '맑고 바른 청년'으로 기억하는 지인들도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. 한 지인은 "25일 사망소식을 들었다. 어렸을 때부터 함께 하던 친구가 떠났다는 것이 믿어지질 않는다"며 울먹였다. 문진호.백정환 기자